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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종류

책부 2024. 3. 9. 00:00

한국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지만, 물을 섞느냐, 우유를 섞느냐, 우유를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커피는 달라집니다. 

 

우유 함유량 별 커피의 종류

목차
1. 에스프레소
2. 아메리카노
3. 카페라떼
4. 카푸치노
5. 카페모카

 

1.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기본으로,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입니다.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조그만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높은 압력으로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커피 원액인 만큼 많이 씁니다.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순수한 에스프레소를 카페 에스프레소라고 하고, 2잔 분량을 도피오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를 뽑을 때 나오는 크레마(crema)라는 옅은 갈색의 크림층의 정도로 에스프레소가 잘 추출되어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2. 아메리카노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먹는 커피입니다. 이탈리아 커피인 에스프레소의 향은 그대로 즐기면서 맛은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커피라고 하여 카페 아메리카노(Cafe Americano)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보통 에스프레소를 뜨거운 물과 1:2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며, 농도는 취향에 따라 조절합니다. 물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에스프레소 추출 시 나오는 거품인 크레마가 옅어집니다.

 

 

3. 카페라떼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와 함께 가장 흔한 종류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우유를 곁들인 커피입니다.

 

라떼는 1/3의 에스프레소에 나머지를 우유로 넣는 것으로, 우유가 5mm정도 맨 위에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층에 우유로 디자인을 하는 것을 라떼아트라고 합니다.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합니다. 즉, 카페라떼는 우유커피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카페라떼는 아침에만 먹는 음료입니다. 아침 식사로 빵과 곁들여도 좋고, 우유가 들어가서 식사 대용으로 든든합니다.

 

4.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우유를 섞은 커피에 계피가루를 뿌린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먼저 커피의 기본인 에스프레소에 우유 3분의 1컵을 끓기 직전까지 데워 얇은 거품을 만들고, 준비한 에스프레소의 가운데에 우유를 넣습니다. 그리고 그 우유 위에 계피가루를 살짝 뿌립니다. 기호에 따라 우유 거품 대신 휘핑크림을 올리기도 하며, 기호에 따라 시럽을 첨가합니다. 부드럽고도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회의 카푸친 수도회 수도사들이 머리를 감추기 위해 쓴 모자와 닮았다고 하여 카푸치노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카푸치노의 역사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하여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에스프레소 머신의 발달과 더불어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을 때에는 계피가루나 초콜릿 가루를 뿌려먹지 않았으나, 현재는 카푸치노 위에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나 초콜릿 가루를 뿌려 먹기도 하고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갈아서 얹기도 합니다.

5. 카페모카

카페모카는 초콜릿 향이 나는 예멘의 스폐셜티 커피인 모카커피를 변형한 것으로, 에스프레소에 초콜릿 시럽이나 초콜릿 가루를 넣어 인위적으로 초콜릿 맛을 강조한 커피입니다.

 

초콜릿소스 1 정도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고 휘핑크림을 올린 후 땅콩가루나 아몬드로 장식을 합니다. 보통 더 부드럽고 달콤하게 즐기기 위해 휘핑크림을 올립니다. 취향에 따라서 캬라멜을 추가하면 캬라멜 모카, 화이트 초콜릿을 첨가하면 밝은 톤의 화이트 모카가 됩니다.

 


카페모카는 달달해서 인기가 많지만, 크림과 초콜릿이 많이 들어가서 칼로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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