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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절약

나의 통장관리법

책부 2021. 5. 17. 00:00

내 재산을 지키고, 늘려가는 기본은 자산관리입니다.

그리고 자산관리의 첫걸음은 통장관리입니다.

통장관리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이 얼마이고, 가용한 자산이 얼마인지,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산에서 새어나가는 지출을 막고 자산증식의 기반을 만드는 통장쪼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통장 쪼개기를 하는 이유

통장을 쪼개면, 각 통장에 용도를 정할 수 있고, 그 용도에 맞춰 돈을 담아서 그 용도에 맞게 쓰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 돈의 목적에 맞는 소비를 하도록 연상회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 목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머리 속 지출범위를 제한시켜 조금씩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함입니다.

통장은 아래와 같은 분류로 쪼갤 수 있습니다.

  • 급여통장 - 수입이 들어오는 1차 통장
  • 저축 통장 -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기 위한 통장
  • 생활비 통장 - 한주, 또는 한달간의 생활비만 들어있고, 이에 맞는 생활을 하기 위한 통장

 

통장쪼개기 순서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 합니다.

1. 급여통장과 생활비 통장의 분리

  • 급여 통장 외에 생활비 통장을 하나 더 만듭니다.
  • 생활비 통장을 만듬으로써 내 머리 속에 이런 연상법을 만듭니다.
    • 나의 생활비는 제한되어 있다.
    • 나의 생활비는 급여의 일부분이다. (소비가 소득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

2. 생활비 통장과 체크카드 연동

  • 생활비 통장에서 생활비를 꺼내 쓰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현금으로 뽑아서 쓰거나 체크카드를 연동하는 것입니다.
  • 생활비를 아끼는 데에는 현금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현금을 쓰려면 아무래도 카드보다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 떨어지는 편의성만큼 귀찮음이 많고, 그로인해 사용하는 생활비가 줄어듭니다.
  • 체크카드를 연동한다면, 체크카드 사용 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를 받도록 합니다.
    • '어디서 얼마를 썼다'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중요한 것은 내 생활비가 얼마나 남았느냐입니다.
  • 최대한 생활비 내에서만 지출하도록 생활패턴을 조정하도록 합니다.

3. 신용카드 해지

  • 신용카드를 비상시에 써야하는 1장만 제외하고 모두 해지합니다.
    • 가장 혜택이 안 좋은 카드를 남깁니다.
    • 그 이유는, 머릿속에서 '신용카드를 쓰면 혜택이 있다'는 생각을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할인혜택이 많을수록, 내 능력보다 과도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내 눈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신용카드는 저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상시에만 쓰도록 합니다.
  • 신용카드를 쓸 경우, 이 카드값을 어떻게 상환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신용카드는 '단기대출'입니다.

4. 저축통장 만들기

  • 돈을 모으기 위한 저축통장을 개설합니다.
    • 저축통장을 만들 때, 어떤 목적으로 모으는 돈인지를 명확히 합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저축통장의 돈은 건드리지 않는다 생각해야 합니다.
  • 저축통장은 적금, CMA등 어떤 것이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 저축통장의 금액을 불어나게 하는 것은 예금이자가 아니라 통장주의 저축 습관입니다.
    • 저축통장에 저축하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면, 그 이후에 다음 저축통장 개설 시 적금통장과 CMA통장 등 이자율이 좋은 통장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5. 자동이체 설정

  • 급여통장에서 생활비통장, 저축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합니다. 그리하여 급여통장의 자금흐름이 위와 같이 되도록 합니다.
    1. 급여통장에 월급이 입금됩니다.
    2. 급여통장에서 저축 통장으로 월급날의 다음날 0시에 자동이체합니다.
    3. 급여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월급날의 다음날 0시에 자동이체 합니다.
    4. 급여통장에서 고정지출이 발생합니다. (공과금, 월세 등)
    5. 고정지출이 모두 빠져나간 후, 남은 잔액은 저축통장으로 수동으로 추가이체 합니다.

 

월급의 얼마를 저축할 것인가

저축을 하는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목표에 맞게 저축비율을 정합니다.

  • 60% 이상 : 독하게 마음먹고 돈을 모으겠다면 60%이상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 40~60% : 절약이 몸에 베어 있다면 저축할 수 있습니다.
  • 40% 이하 : 단순히 노후준비만 할 것이라면 40%이하로 저축해도 됩니다.

저의 경우 사회초년생일때는 60%를 저축하였고, 지금은 45% 수준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축액 자체는 증가하였습니다. 

곧 다시 5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얼마를 생활비로 쓸 것인가

쓸려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것이 생활비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브레이크를 걸어두지 않으면 생활비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달간의 생활비를 미리 책정해서 써야합니다. 생활비는 급여에서 저축금액을 제외한 금액보다 적게 합니다.

 

생활비에는 다음의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생존비용 : 식비, 교통비, 주거비, 공과금
  • 기타비용 : 통신비, 보험, 의류, 의료비, 경조사비, 각종회비

통장관리는 처음에는 생활비의 변화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들이고 통장에 돈이 쌓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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