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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산을 지키고, 늘려가는 기본은 자산관리입니다.
그리고 자산관리의 첫걸음은 통장관리입니다.
통장관리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이 얼마이고, 가용한 자산이 얼마인지,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산에서 새어나가는 지출을 막고 자산증식의 기반을 만드는 통장쪼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통장 쪼개기를 하는 이유
통장을 쪼개면, 각 통장에 용도를 정할 수 있고, 그 용도에 맞춰 돈을 담아서 그 용도에 맞게 쓰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 돈의 목적에 맞는 소비를 하도록 연상회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 목적을 분명히 함으로써 머리 속 지출범위를 제한시켜 조금씩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함입니다.
통장은 아래와 같은 분류로 쪼갤 수 있습니다.
- 급여통장 - 수입이 들어오는 1차 통장
- 저축 통장 -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기 위한 통장
- 생활비 통장 - 한주, 또는 한달간의 생활비만 들어있고, 이에 맞는 생활을 하기 위한 통장
통장쪼개기 순서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 합니다.
1. 급여통장과 생활비 통장의 분리
- 급여 통장 외에 생활비 통장을 하나 더 만듭니다.
- 생활비 통장을 만듬으로써 내 머리 속에 이런 연상법을 만듭니다.
- 나의 생활비는 제한되어 있다.
- 나의 생활비는 급여의 일부분이다. (소비가 소득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
2. 생활비 통장과 체크카드 연동
- 생활비 통장에서 생활비를 꺼내 쓰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현금으로 뽑아서 쓰거나 체크카드를 연동하는 것입니다.
- 생활비를 아끼는 데에는 현금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현금을 쓰려면 아무래도 카드보다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 떨어지는 편의성만큼 귀찮음이 많고, 그로인해 사용하는 생활비가 줄어듭니다.
- 체크카드를 연동한다면, 체크카드 사용 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를 받도록 합니다.
- '어디서 얼마를 썼다'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중요한 것은 내 생활비가 얼마나 남았느냐입니다.
- 최대한 생활비 내에서만 지출하도록 생활패턴을 조정하도록 합니다.
3. 신용카드 해지
- 신용카드를 비상시에 써야하는 1장만 제외하고 모두 해지합니다.
- 가장 혜택이 안 좋은 카드를 남깁니다.
- 그 이유는, 머릿속에서 '신용카드를 쓰면 혜택이 있다'는 생각을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할인혜택이 많을수록, 내 능력보다 과도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내 눈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신용카드는 저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상시에만 쓰도록 합니다.
- 신용카드를 쓸 경우, 이 카드값을 어떻게 상환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 신용카드는 '단기대출'입니다.
4. 저축통장 만들기
- 돈을 모으기 위한 저축통장을 개설합니다.
- 저축통장을 만들 때, 어떤 목적으로 모으는 돈인지를 명확히 합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저축통장의 돈은 건드리지 않는다 생각해야 합니다.
- 저축통장은 적금, CMA등 어떤 것이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 저축통장의 금액을 불어나게 하는 것은 예금이자가 아니라 통장주의 저축 습관입니다.
- 저축통장에 저축하는 것이 생활화 되었다면, 그 이후에 다음 저축통장 개설 시 적금통장과 CMA통장 등 이자율이 좋은 통장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5. 자동이체 설정
- 급여통장에서 생활비통장, 저축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합니다. 그리하여 급여통장의 자금흐름이 위와 같이 되도록 합니다.
- 급여통장에 월급이 입금됩니다.
- 급여통장에서 저축 통장으로 월급날의 다음날 0시에 자동이체합니다.
- 급여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월급날의 다음날 0시에 자동이체 합니다.
- 급여통장에서 고정지출이 발생합니다. (공과금, 월세 등)
- 고정지출이 모두 빠져나간 후, 남은 잔액은 저축통장으로 수동으로 추가이체 합니다.
월급의 얼마를 저축할 것인가
저축을 하는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목표에 맞게 저축비율을 정합니다.
- 60% 이상 : 독하게 마음먹고 돈을 모으겠다면 60%이상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 40~60% : 절약이 몸에 베어 있다면 저축할 수 있습니다.
- 40% 이하 : 단순히 노후준비만 할 것이라면 40%이하로 저축해도 됩니다.
저의 경우 사회초년생일때는 60%를 저축하였고, 지금은 45% 수준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축액 자체는 증가하였습니다.
곧 다시 5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얼마를 생활비로 쓸 것인가
쓸려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것이 생활비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브레이크를 걸어두지 않으면 생활비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한달간의 생활비를 미리 책정해서 써야합니다. 생활비는 급여에서 저축금액을 제외한 금액보다 적게 합니다.
생활비에는 다음의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 생존비용 : 식비, 교통비, 주거비, 공과금
- 기타비용 : 통신비, 보험, 의류, 의료비, 경조사비, 각종회비
통장관리는 처음에는 생활비의 변화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들이고 통장에 돈이 쌓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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