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의 효용성 : 가계부를 쓰면 절약을 하게 되나?

절약을 하고 돈 관리를 하려면 가계부를 쓰라고 합니다.

가계부를 쓰면 절약을 어떻게 해서 하게되는지, 

이번 글에서는 가계부의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부

가계 수입과 가계 지출을 중심으로 재산의 증가와 감소를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서 회기 동안 기록하는 장부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나의 회계장부'입니다.

 

가계부는 크게 아래 2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단식부기 가계부

• 금전출납 방식입니다.
• 수입과 지출 내역만을 기록합니다.
• 한달동안 어느 부분의 지출량이 많았는지 파악하는 용도입니다.

복식부기 가계부

• 기업용 회계방식입니다.
• 차변과 대변을 사용하여 수입과 지출의 변화 뿐 아니라 내 자산의 변화상태까지 파악하는 용도입니다.

이 2가지를 간단히 하면

• 단식부기를 사용하는 가계부는 2020년 11월의 지출내역과 수입내역, 그리고 11월의 잔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복식부기를 사용하는 가계부는 2020년 11월의 지출내역과 수입내역, 12월에 수입예정인 내역과 지출 예정인 내역, 10월과 11월의 잔고 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보통 작성하는 가계부는 단식부기 가계부입니다.

 

 

 

가계부의 장단점

가계부는 꾸준히 쓰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가계부를 씀으로써, 하루 하루 지출내역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한달동안의 지출을 확인하여 불필요한 지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복식부기 가계부를 쓸 경우 내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꾸준히 쓰더라도,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하루 하루의 지출내역을 단순히 확인만 하고 실제 소비패턴이 변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보통 작성하는 단식부기 가계부는 내 전체 자산의 변화상태는 알기 어렵습니다.
• 내 전체 자산의 변화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므로, 나의 수입과 지출이 적정한 수준인지 알 수 없습니다.
• 내 전체 자산의 변화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복식부기 가계부는 기본적인 회계지식이 있어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가계부를 쓰려고 하는건데 이건 너무 나간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 실제 생활에 달라지는 점이 없기 때문에, 보통 오래 쓰기 힘듭니다.
• 내 실제 생활에 달라지는 점이 없기 때문에, 가계부를 열심히 작성할 수록 무의미해집니다.

 

가계부 쓰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

가계부를 오래 쓰고 싶다면, 내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사람은 편한 것을 추구하는게 당연하고, 노력이 들어가면 성과가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계부 자체는 성과가 나오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가계부는 편하게 작성되어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계부는 어플을 통해 자동으로 작성하게 할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수동으로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자동으로 작성된 가계부를 쓰고 자금흐름에 익숙해지면 작성된 가계부를 수동으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으로 작성되는 가계부 : 뱅크샐러드

자동으로 작성되는 가계부를 쓴다면, 뱅크샐러드 어플을 쓰는것이 좋습니다.

다른 가계부 어플들도 좋지만, 써 본 결과 뱅크샐러드 어플이 좋았습니다.

• 대부분의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와 연동이 됩니다.
• 수입과 지출내역, 내 자산현황을 모두 반영한 가계부를 작성해 줍니다.
• 월별 자금변화를 가계부에 추가해 줍니다.

수동으로 쓰는 가계부 : 엑셀 가계부

수동으로 가계부를 쓴다면, 엑셀 가계부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엑셀의 수식을 사용하면 기본적인 분류와 계산을 자동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대신, 기본적인 엑셀 수식 몇가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 매일 가계부를 쓸 것이 아니라면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내역을 남기는 것이 좋고, 그 내역을 엑셀로 받을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뱅크샐러드와 엑셀을 혼용할 경우

• 뱅크샐러드의 데이터공유를 사용하여 뱅크샐러드 가계부(엑셀파일)을 받아서
• 그 엑셀파일의 데이터를 내가 만든 가계부 양식에서 한번에 정리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궁극적인 목적을 잊으면 안됩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을 확실히 해야 멍~하니 아무의미없는 가계부 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절약이 아닙니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내 자산의 관리 입니다.

 

내 자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 지금 내 자산과 부채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 내 수입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 내 고정지출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 내가 얼마의 변동적인 지출이 있는지 파악하여
• 이를 통해 다음달과 그 이후 내 자산이 어떻게 될 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위의 것들이 가능해지면, '내 자산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되며, 이 때부터 절약과 재테크에 재미가 들리게 됩니다.

 

가계부를 쓸 생각이라면, 하루하루의 지출, 한달의 지출 확인이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관리 측면에 관심을 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