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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인 일본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진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

하지만 체감은 잘 되지 않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뉴스에서 항상 지진규모와 강도를 발표하는데, 

이런 지진의 규모와 강도는 어느 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의 우리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지진의 강도에 대해 정리합니다.

 

 

지진 규모

지진이 발생한 근원점을 기준으로 측정한 지진강도입니다.

전 세계가 거의 동일하게 리히터 규모를 사용합니다.

 

지진 진도

특정 장소에서 측정한 지진강도입니다.

해당 지역의 피해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지진 규모의 종류

지진 규모는 5가지가 사용되는데, 흔히 우리가 접하게 되는 단위는 2개입니다.

리히터규모

(ML) 미국의 지진학자가 고안한 단위로, 600km 이내 근거리 지진에 대해서만 사용됩니다.

일본 기상청 규모 (MJ)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진도 체계

한국은 MMI라는 12단계 진도체계를

일본은 JMA라는 10단계 진도체계를 사용합니다.

 

 

MMI, JMA가 뭔지가 중요한 건 아니고, 2개 체계가 나타내는 진도가 다르다는 것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JMA 설명 MMI
0 지진계상에서만 기록되며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정도 1
1 민감한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 2
2 보통 사람들이 느끼고, 문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 3
3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떨어지고, 그릇에 담긴 물이 진동 4
4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물이 담긴 그릇이 넘쳐 흐르는 정도 5
5약 (5-)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다소 파괴
몇몇 사람들은 움직일 수가 없음
6
5강 (5+)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음
건물이 파괴된 정도가 커지기 시작
7
6약 (6-) 서 있기 힘들다
기어서 겨우 갈 수 있다
건물의 30% 미만이 파괴
무거운 가구가 떨어진다
8
6강 (6+) 서 있을 수 없다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건물의 30% 미만이 파괴
교량과 도로의 피해가 심각
9
7 어떠한 방법으로도 움직일 수 없다.
산사태가 발생
건물의 30% 이상이 파괴
10 이상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강도 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강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합니다. 

만약 일본에서 강도 5강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강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일본의 JMA기준 5강 ~ 6강의 진도였습니다.

한국의 MMI 기준으로는 7 ~ 9의 진도였습니다.

이 정도의 지진은 위의 설명처럼 사람들이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고 건물들이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의 지진강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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