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릴 때 시장통에서 엄마를 따라가다가 엄마를 놓치고 미아가 될뻔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이 잘 나지도 않을 만큼 어릴 때의 일인데,

시장통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엉엉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는 애가 갑자기 없어져서 급히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혹시나 하고 헤치고 들어갔더니 제가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강렬했던 기억인지, 상황 자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른들 사이에서 엄마가 나타나서 저를 안았던 단편적인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그만큼 큰 충격입니다.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걱정거리가 늘었습니다.

어릴 때의 저처럼 혹시나 애를 잃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아방지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요즘에는 다양한 미아방지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제가 사용하는 것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아방지 아이템에 대해 정리합니다.

 

 

 

미아방지 목걸이

아이에게 가장 간단히 착용시킬 수 있는 아이템은 목걸이입니다.

저는 2가지 목걸이를 착용시켰었는데, 2가지 모두 목걸이에 아이의 이름과 부모의 연락처를 각인하는 형태였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에는 단순 소재의 경우 알러지 반응이 있어, 은목걸이를 했었습니다.

 

최근에 바꾼 미니골드 목걸이인데, 이전 목걸이보다 이름과 연락처의 각인 크기가 더 커서 마음에 듭니다.

앞면에는 이름, 뒷면에는 연락처를 각인했습니다.

 

그런데 목걸이 줄 부분의 소재가 알러지 반응이 있어 금 14k로 바꿀 계획입니다.

 

 

 

 

미아방지 팔찌

미아방지 팔찌도 사용 가능합니다.

팔찌의 경우에도 이름, 연락처가 각인되는데, 위의 목걸이 2번 사진과 유사한 각인 형태가 됩니다.

아무래도 목걸이보다는 뒷면의 각인을 확인하기에는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 시야에 들어가서 장난치다가 손상될 위험도 있어서 팔찌는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팔찌를 했다면 알러지 반응때문에 은팔찌나 금팔찌를 했을 것 같습니다.

 

 

 

미아방지 가방

목걸이와 팔찌가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서 부모에게 연락이 오기를 바라는 장치라면,

미아방지 가방은 외출했을 때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장치입니다.

 

미아방지가방은 아이가 가방을 착용했을 때, 부모가 잡을 수 있는 줄이 별도로 있는 형태의 가방입니다.

가방의 앞쪽 끝에는 등산가방처럼 잠금장치(버클)이 있어 가방이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되어 있고,

부모가 잡을 수 있는 미아방지끈은 탈부착도 되고 적당히 늘어나기도 하는 소재입니다.

 

아이가 길에서 걷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주변 상황도 보면서 아이의 위치도 계속 내려다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손을 잘 잡고 걸으면 잃어버릴 걱정도 줄어들지만 혼자 걷겠다고 잡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미아방지 가방이 유용합니다.

 

 

 

미아방지 위치추적기(gps)

부모 품을 떠나 어린이집을 보낼 준비를 하다보니, 미아방지 위치추적기의 사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아방지 위치추적기의 경우

  • 블루투스 기반으로 위치 추적을 하거나
  • 통신사의 gps를 통해 위치추적을 하게 됩니다.

블루투스는 주위 몇m 이내에 아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이고

gps 추적은 지도 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블루투스 방식은 일정거리 이상이 되면 추적이 되지 않고

gps 방식은 지하나 건물 내부 깊숙한 곳에서는 추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gps 방식의 경우 통신사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아 방지 외에도 치매노인의 실종 방지나 반려견의 실정 방지를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미아방지 아이템을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한다면 적절한 아이템을 사용해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막으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