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남향 북향, 방향 별 특징

아파트를 보러 다니다 보면 남향집이니, 동향집이니 하는 말들을 듣게 됩니다. 이런 아파트의 방향은 집을 고를 때 주요 고려사항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아파트 향 기준
2. 아파트 향 별 특징

 

1. 아파트 향 기준

아파트의 향을 정할 때는 거실의 큰 창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과거의 판상형 아파트에서는 거실 발코니가 양쪽에 있었기 때문에 전면, 후면이 나눠져 있는데, 큰 창이 있는 곳을 전면 발코니라 합니다. 전면 발코니가 남쪽을 향해있으면 남향, 서쪽을 향해 있으면 서향입니다. 요즘의 복합식 아파트는 3 베이, 4 베이를 기본으로 하며 창의 방향이 한쪽으로 몰려있으니 좀 더 이해하기 편합니다.

 

 

2. 아파트 향 별 특징

남향

남향은 햇볕이 가장 잘 들어오는 방향입니다. 모든 방향 중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조량이 가장 높습니다. 일조량이 많으니 항상 집이 밝고, 따뜻합니다. 겨울에 해가 잘 들어오니 난방비가 줄어듭니다. 다만, 여름에는 더울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방향으로, 다른 방향보다 비싸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아 매매하기는 쉽습니다. 

북향

북향은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 환경 상 햇볕이 잘 들지 않습니다. 때문에 북향으로 짓는 경우는 한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 한 곳은 한강 남쪽 아파트입니다. 한강 남쪽의 아파트들은 한강뷰를 위해 북향으로 짓습니다. 북향의 단점으로는 햇볕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습하고 어둡다는 것입니다.

 

 

동향

동향은 해가 뜨는 방향인만큼 햇볕이 가장 빨리 들어옵니다. 햇볕이 드는 시간은 일출시간부터 점심까지입니다. 아침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활동하는 집이 아니라면 암막커튼이 필수입니다. 오후에 햇볕이 적게 들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추울 수 있습니다.

서향

서향은 해가 지는 방향인만큼 점심부터 오후 늦게까지 해가 들어옵니다. 하루 중 온도가 높은 오후에 햇볕이 들기 때문에 동향과 반대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더울 수 있습니다. 활동시간이 늦은 집에 추천됩니다. 추운 곳에서는 동향보다 서향이 나을 수 있습니다.

남동/남서향

남동/남서향은 동향/서향의 수요가 적고 남향 수요가 많기 때문에 등장한 구조로, 좀 더 많은 가구가 남쪽을 볼 수 있습니다. 남동향은 남동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오전 일찍부터 오후 일찍까지 햇볕이 들어옵니다. 남서향은 오전 늦게부터 오후 늦게까지 햇볕이 들어옵니다. 이른 아침 생활을 하는 집이라면 아침 일조량이 많은 남동향이, 늦은 아침생활을 하는 집이라면 남서향이 더 좋습니다.